[지지대] 신채호함
[지지대] 신채호함
  • 허행윤 지역사회부 부장 heohy@kyeonggi.com
  • 입력   2021. 09. 28 오후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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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 선생은 사학자이자 불굴의 독립운동가다. 얼굴을 씻더라도 절대로 고개를 숙이지 않으셨다.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서였다. 대륙을 호령했던 고구려의 자랑 스런 역사도 주창하셨다.

▶단재 선생의 성함을 딴 3천t급 잠수함이 만들어 졌다. SLBM(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도 탑재됐다. 바닷속에서 전략표적 타격도 가능한 첨단 무 기시스템이다. 세계에서 일곱 번째다. 해군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 수식을 열었다. 도산안창호함, 안무함 등에 이어 세 번째다.

▶장보고급(1천 800t급) 잠수함에 비해 톤수도 2배로 커졌다. 공기불요추진체계에 고성능 연료전지도 갖춰 수중잠항기간도 늘었다. SLBM 수직발사관 6개도 장착됐다. 유사시 지상 핵심표적에 대한 전략적 타격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물론 기뢰와 어뢰 등도 탑재됐다.

▶음향무반 향코팅제, 탄성마운트 등 최신 소음저 감기술도 적용했다. 선체 크기가 커졌는데도 기존 잠수함과 유사한 수준의 음향 스텔스 성능도 확보했다. 잠수함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와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소나(음파탐지기) 체계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했다. 잠수함 기동성을 담당하는 추진체계에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추진전동기와 충전발전기 등이 적용됐다. 국산화 비율도 76%다. 기존 장보고급 잠수함(33.7%)과 손원일급 잠수함(38.6%) 보다 2배 이상 높다.

▶신채호함은 길이 83.5m, 폭 9.6m, 수중 최대속력은 시속 37㎞다. 장비 국산화 비율이 향상되면 외국 방산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 건조비용도 대폭 절감됐다.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방위산업 활성화도 가능하다. 시운전 평가기간을 거쳐 오는 2024 년 해군에 인도되고,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된다.

▶진수식에는 신채호 선생의 며느리인 이덕남 여사 (78)와 증손자인 신정윤군(20)이 참석했다. 평생 나라찾기에 애쓰셨던 단재 선생을 닮아 늠름하게 강토를 지켜주길 기대한다.

허행윤 지역사회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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