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유망주 백경민 “전국체전서 전관왕 도전”
레슬링 유망주 백경민 “전국체전서 전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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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개 체급 걸쳐 3관왕 차지…전국체전 대미 장식 후 성인무대서 올림픽 메달 꿈
수원 곡정고등학교 백경민
수원 곡정고등학교 백경민

“고교무대 마지막 대회인 전국체전서 우승을 목표로 매일 5시간 이상의 체력 훈련과 실전 훈련을 해오고 있어요. 올해 꼭 전관왕을 달성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습니다.”

올해 열린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와 KBS배대회 자유형 74㎏급, 대통령배대회 79㎏급서 모두 우승하며 시즌 3관왕에 오른 백경민(19ㆍ수원 곡정고)은 앳된 표정의 여느 고등학생들과 크게 다를 것 없는 모습이었지만, 전국체전 이야기가 나오자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178㎝, 79㎏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백경민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 속 유일하게 참가한 대통령배대회서 왼쪽 새끼손가락 부상을 당해 3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무패행진을 하며 고교 무대에서 더 이상 적수가 없음을 입증했다.

백경민은 지난 2015년 인천 귤현초 6학년 때 어머니의 친구 아들의 경기 모습을 보고 레슬링에 매력을 느꼈다. 장비나 도구없이 몸으로만 승부를 펼치는 모습이 인상깊었기 때문이다.

이듬해 수원 수일중에 진학, 본격 레슬링을 시작했다. 당시 스텝과 태클을 매일 연습하며 쌓아 온 기본기는 현재 주 특기인 그라운드 옆굴리기를 연마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당초 운동 감각과 추진력은 인정 받았으나 근력이 약해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단점을 극복했다. 레슬링 입문 첫 해 출전한 모든 대회서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이듬해 다관왕을 차지했고, 3학년 때는 출전한 모든 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해 시즌 6관왕에 올랐다.

그 사이 체급도 58㎏급서 63㎏급, 65㎏급, 71㎏급으로 변경했고, 지난 2019년에는 아시아카뎃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서 우승해 태극마크도 달았다. 올해 전국체전은 79㎏급으로 참가할 예정으로 대학 진학 후에는 74㎏급으로 다시 체중을 조절해 성인 무대에 데뷔할 계획이다.

백경민은 “매년 새로운 체급을 정복하는 데 흥미를 느껴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며 체중을 늘려왔다”라며 “하지만 최종 목표인 올림픽 무대에서는 출전할 만한 체급이 74㎏급과 86㎏급 밖에 없다. 지난 1992년 박장순 삼성생명 감독님 이후 우리나라서는 74㎏급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가 없는데 꼭 올림픽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년 전 아시아카뎃선수권대회서 인도와 키르기스스탄 선수에 막혀 세계의 벽을 크게 느꼈다”며 “전국체전서 우승하고 한 걸음씩 전진하는 게 목표다. 좋은 결과를 내고싶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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