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담은 정조의 꿈’…수원문화재단,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개막
‘빛으로 담은 정조의 꿈’…수원문화재단,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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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미디어아트쇼.
수원문화재단 미디어아트쇼.

거리 곳곳을 감싸는 등과 은은하게 건물 외벽에 비추는 불빛, 음악과 함께 즐기는 웅장한 미디어쇼.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행궁동과 장안공원을 산책하던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은 빛의 향연이 펼쳐졌다. 너도나도 가는 길을 멈춰 사진을 찍으며 감상하기 바빴다. 코로나19로 삭막했던 분위기가 걷히고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정조의 꿈을 빛으로 담아 수원의 자랑거리 수원화성의 모습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축제가 개최됐다. 내달 24일까지 수원화성 화서문과 장안공원, 행궁동 일원서 개최되는 수원문화재단의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다.

미디어아트쇼는 ‘만천명월(萬川明月)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화서문을 캔버스로 조선 후기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던 정조의 문무예법(文武禮法)을 융합해 영상으로 풀어냈다. 화려한 영상으로 연출한 미디어파사드, 화서문 일대의 특수조명과 야간경관 조명은 관광객과 수원시민들에게 화성의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수원문화재단 미디어아트쇼.
수원문화재단 미디어아트쇼.

이번 축제는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 ▲빛의 거리 ▲성안마을 미디어아트展 ▲생생실감-디지털 헤리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우선 행궁동 카페거리와 화서문, 장안문 일대에 조성된 빛의 거리는 ‘국왕의 행차는 백성에게 기쁨과 행복을 줘야 한다’는 정조의 마음을 담았다. 3가지 테마로 ‘인인화락의 길’, ‘태평성대의 길’, ‘만천명월의 길’로 꾸며져 거리를 따라 펼쳐진 등과 조명, 글귀 등이 시민들을 반긴다.

빛의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야외 개방형 전시 ‘성안마을 미디어아트展’에서 작품을 볼 수 있다. 7팀의 뉴미디어 작가들이 수원화성과 행궁동의 이야기를 재해석해 외벽에 빛을 입히는 프로젝션맵핑, AR, 라이트아트 등 다양한 뉴미디어 기법을 구현해 행궁마을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그려냈다.

수원문화재단 미디어아트쇼.
수원문화재단 미디어아트쇼.

전시와 빛의 거리를 따라 수원화성 화서문에 도착하면 미디어아트쇼의 절정인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가 시작된다. 웅장하게 들려오는 음악에 따라 문(文)치, 무(武)치, 예(禮)치, 법(法)치 4가지 사상이 화서문, 서북공심돈과 양옆 성벽 총 220m에 이르는 구간을 빛으로 수놓는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정조의 사상이 화성의 야경을 더욱 화려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이창근 제작지원 단장은 “특수효과로 수원화성 화서문을 중심으로 성곽과 문화재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한다”며 “한 장면마다 지역 작가들과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영상부터 음악까지 직접 선정하고 참여해 특별한 나들이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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