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체육회 소속 직원, 수개월 동안 여성 회원 성추행 혐의로 고소장 접수돼
안성시체육회 소속 직원, 수개월 동안 여성 회원 성추행 혐의로 고소장 접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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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체육회 소속 직원이 자신이 관장으로 있는 헬스장 여성 회원을 상대로 수개월 동안 성추행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안성시체육회와 피해자 가족 등에 따르면 시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 겸 안성시내 한 헬스장 관장을 맡고 있는 A씨(56)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헬스장 여성회원인 B씨(21)를 상대로 수차례 성추행과 성희롱을 저질렀다.

B씨는 A씨가 '한 달에 한 번 몸의 변화를 확인하자’며 자신을 헬스장 아래 에어로빅실로 데려가 그의 상하의를 모두 탈의하게 한 뒤 속옷만 걸친 신체를 핸드폰으로 찍었다고 주장했다. 촬영 후에는 A씨가 자신의 신체 일부를 만지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성추행은 지난해 5월과 6월, 8월 세 차례나 반복됐다고 B씨는 설명했다.

지난해 7월에는 A씨가 학교에서 과제를 하고 있는 B씨에게 점심을 사주겠다고 불러내 원곡면의 한 카페로 데려간 뒤 ‘이 근처에 모텔이 많은데, 모텔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제안했다고 폭로했다.

또 지난달에는 A씨가 운동을 마친 B씨를 집까지 데려다 준다며 차에 태워 한 중학교 인근 게이트볼장 주차장으로 데려가 차 안에서 또다시 신체 일부를 만졌다는 것이 피해자 측의 주장이다.

지속적인 성추행으로 괴로워하던 B씨는 최근 평택성폭력상담소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안성경찰서에 성추행과 성희롱 혐의로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현재 B씨는 트라우마와 심리적 불안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파문이 증폭되자 안성시체육회는 조만간 운영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한 징계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안성경찰서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맞지만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본보는 A씨의 반론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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