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정수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업무 복귀…진통 우려도
[속보] 윤정수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업무 복귀…진통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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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시개발공사

취임 2년만에 해임됐던 윤정수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본보 2020년 11월26일자 5면)이 2개월 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법원이 윤 사장이 낸 ‘해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24일 공사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김영학 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행을 정지할 필요가 있다”며 “집행정지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없다”며 이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윤 사장은 전날 업무에 복귀했다.

앞서 성남시의회는 직원 한명이 공사 사무실 내 비트코인 채굴기를 설치하는 등 내부 비위를 문제 삼으며 지난해 10월 윤 사장에 대한 해임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공사 이사회는 이를 토대로 지난해 11월24일 해임안을 가결했다.

이에 윤 사장은 “지방공기업법상 해임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재심을 이사회에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법원에 이 신청과 ‘해임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이에 따라 윤 사장은 해임처분 취소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장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윤 사장 복귀로 공사 안팎에선 어수선한 상황이다. 공사 대부분 직원이 법원의 이러한 판단을 예상하지 못하면서다.

익명을 요구한 야당의 한 시의원은 “시의회 상임위와 본회의, 공사 이사회 등에서 압도적으로 해임에 찬성하는 의견을 보였다”며 “다음날부터 열리는 제260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공사에 대한 보이콧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지난 2018년 11월 취임한 윤 전 사장의 임기는 3년간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3월 시 감사관실에 의해 공사 직원 한명의 비트코인 채굴기 설치 사실과 또 다른 직원의 근무시간 내 수영강습 사실이 밝혀지면서 촉발됐다. 비트코인 직원의 경우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고, 수영강습 직원은 해임 처분을 받은 후 지방노동위에 제소, 승소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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