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위한 예술, 경기문화재단 '진심대면' 하림과 글래디스
한 사람을 위한 예술, 경기문화재단 '진심대면' 하림과 글래디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문화재단 '진심대면' 유튜브 화면 갈무리

코로나19로 관객과 예술가의 만남은 비대면이 일상이 됐다. 느닷없는 비대면에 대면공연을 그리워하고, 추억한다. 그렇다면, 코로나 이전 우리는 서로를 진심으로 대면한 적이 과연 있었는가.

경기문화재단의 <경기도형 문화 뉴딜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 사업은 이제라도 진심으로 관객을 마주하자는 성찰에서 비롯됐다. 이 중 ‘한 사람을 위한 예술단’ 첫 번째 영상이 경기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지난달 31일 공개됐다.

첫 번째로 공개된 영상은 가수 하림과 아프리카 출신의 이주노동자인 글래디스(Gladys Apex Asonga)와 만남이다.

평소 음악을 통해 이주노동자와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과 생각을 꾸준히 밝혀온 하림은 ‘오직’ 글래디스만을 위한 공연을 준비했다. 글래디스는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댄서이자 한국에서 4년째 거주중인 이주노동자다.

동두천 두드림뮤직센터에서 만난 둘은 음악을 통해 진심으로 대면했다. 예술가는 무대에 있고 관객은 객석에만 있는 1대 다수 형태의 문화예술을 벗어나, 주체 간의 진심 교류를 통해 예술의 본질을 회복하자는 것이 ‘한 사람을 위한 예술-진심대면’의 취지다.

경기문화재단 '진심대면' 유튜브 영상 갈무리
경기문화재단 '진심대면' 유튜브 영상 갈무리

하림은 자신의 노래 ‘해지는 아프리카’와 ‘위로’를 부르며 글래디스만을 위한 공연을 선사했다. 글래디스 역시 하림의 설명에 맞춰 고향을 떠올리며 함께 음악을 즐겼다.

노래를 들은 글래디스는 “노래를 흠뻑 즐겼다. 특히 아프리카 노래가 좋았다”며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 리듬이 시작된 곳과 내가 마음 깊은 곳에서 연결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림은 “힘들 때 음악을 들으면 가슴이 금방 뜨거워진다. 오늘 이 노래가 글래디스에게 마음을 알아주는 한 사람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며 특별했던 공연의 소감을 밝혔다.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은 경기도 중첩규제 상위 11개 시ㆍ군(광주, 양평, 연천, 여주, 남양주, 가평, 이천, 포천, 파주, 양주, 동두천)에 소재(거주)하는 예술인 또는 단체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직접 선정한 ‘한 사람(또는 한 가족)’의 관객을 위한 진심이 담긴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것을 지원한다.

‘한 사람을 위한 예술단’의 ‘진심대면’은 가수 하림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가수 하림의 연주를 포함, 인형극ㆍ그림ㆍ사진 등 다양한 방식의 ‘진심대면’을 담은 총 5편의 영상이 공개된다. 영상은 경기문화재단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자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