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만의 복귀 장성우, ‘주전 안방마님’ 존재감 과시
7일만의 복귀 장성우, ‘주전 안방마님’ 존재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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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 역전 투런포 등 공ㆍ수 맹활약…팀 3연패서 구출
▲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KBO리그 원정경기서 KT 장성우가 2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KT 위즈 제공

KT 위즈의 ‘안방마님’ 장성우(30)가 존재감을 과시하며 팀을 3연패 수렁에서 구해냈다.

장성우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7일 만에 선발로 출장, 맹활약하며 팀의 6대4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장성우는 팀이 0대1로 뒤지던 2회초 2사 2루서 SK 선발 이건욱의 5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1회초 실점으로 또다시 가라앉을 수도 있는 분위기를 바꿔놓는 귀중한 홈런포였다.

장성우의 존재감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3대1로 앞서던 4회말 1사 1루서 SK 김경호의 2루 도루를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 자칫 위기를 맞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불을 껐다. 선발 소형준이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불안감 속에서도 잘 리드해 승리로 이끌었다.

장성우는 지난 10일 두산전 이후 허리 디스크 증세로 인해 부상선수 명단에 올랐고, 그가 빠져있는 동안 KT는 4개월 여만에 첫 3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특히, 백업 포수인 허도환, 강현우, 이홍구가 선발로 나섰으나 잇따른 실책과 포일을 기록하며 연패의 빌미가 됐고, 타선에서도 그의 공백이 크게 작용하면서 KT는 지난 14일 키움전 8회부터 16일 SK전 8회까지 19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성우가 온전치 않은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자진해 선발 출장하며 공ㆍ수에 걸쳐 활약하면서 KT는 큰 힘을 얻어 연패 사슬을 끊어냈고, 선발 투수 소형준은 시즌 12승째를 거두며 신인왕에 한발 더 다가섰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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