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지역 주민 든든한 주치의 ‘동네 병·의원’ 효율적 이용을”
[특별기고] “지역 주민 든든한 주치의 ‘동네 병·의원’ 효율적 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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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만여 의료기관·1만9천여명 우수 전문의
건강의료보험부터 질병 진단·치료 과정까지
코로나 위기 표준화 된 ‘의료전달체계’ 큰 역할

2020년은 코로나19의 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세계가 유래없는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한국은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고 의료공백 없이 모든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1차병원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이어지는 의료전달체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전달체계란 대한민국의 한정된 의료자원을 국민들이 효율적으로 이용해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가벼운 질환은 동네 병ㆍ의원에서, 중증질환은 대형병원이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운영함으로써 질병 치료를 통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시스템이다. 이러한 의료전달체계가 유연하게 작동하는 것은 전세계 최고수준의 건강보험시스템과 질병 진단 및 치료과정이 표준화돼 가는 의학 발전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어느 의료기관을 가도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동일한 진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암이나 뇌졸중과 같은 중증질환도 서울 지역의 병원을 가지 않고도 최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의료시스템이 전국적으로 구축돼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상급종합병원 5개소를 포함 총 2만여개의 의료기관과 1만9천여명의 전문의, 4만3천여명의 간호인력이 환자의 치료를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세계 최고수준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1인당 진료비도 서울 대비 약 10%가량 낮아 경기도민에게 치료의 접근성과 진료비 부담,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모두 가능하게 해주는 지역이다. 특히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이 치료의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심·뇌혈관질환은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칫 치료가 늦어지면 큰 후유증과 생명을 잃을 정도의 응급질환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경기도는 지역 전반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응급진료체계와 우수한 인력과 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지역보다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급성질환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적정성평가 결과를 보면 도내 위치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병원, 아주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5개의 상급종합병원뿐 아니라 다수의 병원들이 최고등급이란 사실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또한 단순히 환자들의 치료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병ㆍ의원 간 다양한 의료정보 교류와 협력체계 구축도 의료전달체계의 우수성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일례로 코로나19의 확산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은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병ㆍ의원이 함께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경험 및 정보 공유로 탄탄한 감염병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메르스 이후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음압병실을 비롯한 감염병 치료 시설 및 시스템을 완성하고 새로운 감염질환을 대비한 결과 2019년 안산지역 홍역확산 차단은 물론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에도 일반 환자들이 질병의 치료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도내에서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탄탄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특히 지난 5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명지병원 등이 국가지정 입원 치료음압병상을 확충하는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지역 내 감염병에 대한 의료인프라가 강화될 것이다.

지역 병·의원을 신뢰해 건강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주시는 경기도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모든 의료기관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술을 실천하고 있으며 최첨단장비 도입, 끊임없는 의학연구, 환자 맞춤형 의료시스템 도입 등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인력양성, 통합간호간병서비스 확대, 지역 병·의원을 연결하는 의료전달체계 발전 등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환자중심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

김운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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