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이저 건설업체, 청라시티타워 시공 눈독…‘초고층 청라 랜드마크’ 잡아라
국내 메이저 건설업체, 청라시티타워 시공 눈독…‘초고층 청라 랜드마크’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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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초고층 건물인 청라시티타워 시공 입찰에 현대건설 등 메이저 건설업체 5곳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높이 488m로 국내 2번째 초고층 건물인 청라시티타워를 지어 브랜드 가치 향상을 노리기 위해서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보성·한양 등으로 구성한 민간컨소시엄 청라시티타워㈜는 최근 시공사 재선정을 위한 재입찰 현장설명을 했다. 이날 현장설명에서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한화건설 등이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각각 2019년도 종합건설업자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2위, 3위, 5위, 8위, 12위에 위치한 메이저 건설업체다. 청라시시타워㈜는 다음달 20일 입찰 참여 업체 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계약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청라시티타워 시공에 메이저 업체가 몰린 것은 청라시티타워가 주는 상징성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청라시티타워의 높이는 488m로 현재 국내 고층건물 중 2번째로 높은 건물로 청라국제도시는 물론 인천의 랜드마크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고,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게된다면 이는 건설사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런 것이 청라시티타워 입찰에 메이저 업체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특히 LH가 공사비의 물가상승분을 추가로 부담한다는 의향을 보인 것도 많은 건설업체의 참여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라시티타워의 추정 공사비 3천32억원은 지난 2012년 기준이다.

인천경제청과 LH는 이처럼 청라시티타워 시공사 선정에 많은 업체가 참여하면서 사업 정상화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있다.

청라시티타워는 당초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아 사업을 추진 중이었지만 공사비를 놓고 청라시티타워㈜와 포스코건설 간 이견을 보여왔다. 청라시티타워㈜는 당초 공사비를 주장했지만 포스코건설은 높아진 공사 난이도 등으로 1천500억원의 추가 사업비를 요구했다. 결국 청라시티타워㈜는 최근 포스코건설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건설측은 추가공사비로 1천500억원을 요구한 사실이 없으며, 되레 청라시티타워측에서 견적 가능한 설계도서를 끝내지 않고 포스코건설에 공사비 추정을 종용했는 입장이다. 이후 포스코건설은 가견적을 제출했으나 청라시티타워측은 LH 예산보다 초과한다는 사유로 포스코건설이 지속적으로 공사수행의지를 보였음에도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청라시티타워측이 기본설계 변경 합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고, 과거에 공사대금을 연체해 왔던 사례에 비추어 볼 때, 향후에도 정상적인 공사 이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한양건설에서 기초공사를 하고 있어 포스코건설이 사업에서 철수했어도 공사 중지는 없다”며 “앞으로 시공사가 선정되면 해당 시공사와 공사를 연계해 진행해 오는 2023년 내 준공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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