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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 선생은 사학자이자 불굴의 독립운동가다. 얼굴을 씻더라도 절대로 고개를 숙이지 않으셨다.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서였다. 대륙을 호령했던 고구려의 자랑 스런 역사도 주창하셨다.▶단재 선생의 성함을 딴 3천t급 잠수함이 만들어 졌다. SLBM(Submarine Launched Ballistic Missile)도 탑재됐다. 바닷속에서 전략표적 타격도 가능한 첨단 무 기시스템이다. 세계에서 일곱 번째다. 해군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 수식을 열었다. 도산안창호함, 안무함 등에 이어 세 번째다.▶장보고급(1천

오피니언 | 허행윤 지역사회부 부장 | 2021-09-28 21:15

돈 때문에 시끄러운 세상이다. 돈이 화근이 돼 부부나 부모 자식 간에도 살인이 자행된다. 어떤 이는 돈을 벌기 위해 부동산과 주식에 뛰어들고, 또 어떤 이는 매주 복권을 산다. 돈이 전부인 듯한 세상, 사실 돈이 없으면 불편하고 힘들긴 하다. 하지만 돈 벌기는 만만치 않다. 그 놈의 돈이 뭐길래, 싶을 때가 많다.흔한 일은 아니지만 힘들게 모은 돈을 선뜻 사회에 내놓는 사람이 있다. 얼마전 ‘LG 의인상’을 수상한 박춘자 할머니(92)가 그렇다. 박 할머니는 50여년간 남한산성 길목에서 등산객들에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 6억3천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9-27 19:20

평택의 ‘고복수 평양냉면’은 3대째 계승되는 음식점이다. 창업주인 고학성씨가 1910년 평안북도 강계에 ‘중앙면옥’을 차린 것이 시초다. 그의 아들 고순은씨는 중앙면옥의 전통을 이어 1973년 평택역 인근에 ‘고박사 평양냉면’이란 이름으로 개업했다. 지금은 손자인 고복수씨가 가업을 잇고 있다. ‘오산 할머니집’은 소머리 설렁탕과 수육을 파는 음식점이다. 이 식당은 1931년부터 운영, 8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현재는 4대 박명희씨가 운영하고 있다.두 음식점은 ‘백년가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백년가게 215개와 백년소공인 15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9-26 19:54

TPP(Trans Pacific Partnership agreement)는 아시아ㆍ태평양 국제기구였다. 우리말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이었다. 지난 2005년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 등이 뜻을 모은 뒤 지난 2008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주도로 결성됐던 기구다.▶10여년 뒤 변수가 생겼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다. 그는 미국인 일자리를 빼앗는다며 탈퇴한다. 지난 2017년이었다. 이에 일본·호주가 주도해 다시 단체를 꾸렸다. 포괄적ㆍ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Comprehensive

오피니언 | 허행윤 지역사회부 부장 | 2021-09-23 20:30

왁자지껄하게 치르는 민족의 명절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는 때마다 돌아오는 절기가 많다. 양력 9월23일은 추분(秋分)이다. 음력으로는 8월 절기다. ‘가을을 반으로 나누다’라는 뜻이 담겨 있는 추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라고 한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180도의 추분점을 통과할 때를 말한다.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바뀌는 계절에 맞춰 농사를 지었다. 예로부터 절기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 이유다. 요즘도 농부들에게는 추분이 가장

오피니언 | 정자연 문화체육부 차장 | 2021-09-22 19:19

통계는 집단현상을 구체적인 수치로 반영해 나타내는 숫자다. 사회집단과 자연집단을 가리지 않고 통계를 들여다보면 일정 부분 해당 집단에 대한 이해가 가능해진다.하지만, 이 같은 통계는 늘 함정을 지닌다. 가짜 통계를 통한 집단 현상의 왜곡 위험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어서다. 영국의 정치가 벤저민 디즈레일리 역시 “거짓말에는 세 가지가 있다. 그럴듯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라는 말로 통계의 함정을 경고했다.통계가 거짓말 소리를 듣게 된 건 결국 통계를 만드는 이나 해석하는 이의 잘못 때문이다.먼저 너무 적은 표본을 설정

오피니언 | 김경희 인천본사 사회부장 | 2021-09-16 19:37

1인당 25만원씩인 5차 재난지원금(국민지원금)의 지급 대상이 전 국민의 87.8%로 정해지면서 형평성 논란과 함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당초 소득 하위 80% 지원금 지급에서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를 중심으로 문제가 제기되자 기준을 일부 완화했지만 결국 12%의 불만은 그대로 남았다. 우리나라 국민 중 상위 12%에 속한다면 엄청난 부자일 텐데 집 없는 세입자가 지급 대상자에서 제외되고 혼자 사는 연소득 5천만원 정도의 1인 가구도 국민지원금을 못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이는 현재 대한민국 시스템상 소득 수준을 일정 비율로

오피니언 | 최원재 정치부장 | 2021-09-15 19:56

풍석(楓石) 서유구 선생은 실학자다. 하지만 역사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 문신(文臣)으로만 알려진 탓이다. 홍문관 부제학과 수원부 유수 등을 역임했으니 그럴 만도 하겠다.▶뜬금없이 풍석 선생을 거론한 까닭은 명쾌하다. 18세기 조선에는 상당히 많은 실학자가 있었음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새삼스런 얘기는 아니지만 말이다. 당시 재야(在野) 선비들의 숱한 저서들이 이를 입증해준다. 컴퓨터가 있었다면 훨씬 더 체계적이었을 연구들도 수두룩했다.▶모든 식자층이 성리학에만 천착하지만은 않았다. 서 양문명은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었다. 정조

오피니언 | 허행윤 지역사회부 부장 | 2021-09-14 21:00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명,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시대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면서 펫팸족, 펫맘이란 용어가 일상화 됐다. 반려동물에 대한 복지, 서비스 등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고, 관련 산업도 계속 확장하고 있다.반려동물과 관련한 시장 또는 산업을 일컫는 ‘펫코노미(Petconomy)’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6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고, 향후에도 연간 10%대 성장을 예측했다. 펫코노미 시장은 펫 택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9-13 20:13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정부기관이나 은행, 거래처 등을 사칭해 인터넷 주소가 첨부된 문자메시지를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보내고, 이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폰에 자동 설치돼 소액결제나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범죄다.소비자에게 신청하지도 않은 대출의 승인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안내하거나, 정부의 소상공인 및 서민금융 지원제도를 빙자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등 대출 지원을 빙자한 스미싱이 크게 늘어났다. 은행들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꺾기 위해 대출 금리를 올리는 등 전방위적인 대출 규제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9-12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