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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성함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사실 비어 내는 계절이 아닌가 싶다. 툭. 맑은 자궁 하나, 언제 잉태했는지 쑥 빠져나간 빈터만 남았다. 봄부터 뜨거운 여름을 잘 견뎌주고 이 계절에 쑥- 토해내다니! 알밤의 흔적이다. 누군가에겐 일용할 양식이요, 새 생명을 위해 풀숲 어디에서 고요히 고요히 숨 고르기를 하고 있을 테다. 비워 내는 것은 빈 것이 아니라 새로움을 잉태하는 일인 게다. 조건 없이 내어주므로 자신을 비우는 것. 가을이란 계절, 참 경이롭다. 빈 것은 진정 빈 것이 아님을.홍채원 사진작가

문화 | 경기일보 | 2021-10-14 19:45

지난 13일 오후 1시께 동두천시 동광로. 거리에 들어서자 상영 중인 영화 의 포스터가 걸린 노란 간판이 보였다. 1959년 처음 문을 열어 63년째 영사기가 돌아가는 ‘동광극장’이다.영화관의 매표소는 코로나19가 덮치기 전인 2019년까지 만해도 긴 줄이 이어졌었다. 상업 영화관이 없는 동두천에서 영화를 관람하려는 시민들에 옛날 극장 체험을 위해 찾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대형 영화관보다 관람료가 5천원이나 저렴해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과 어르신들도 부담없이 영화를 볼 수가 있었다. 객석 283석은 수시로 ‘전석 매진’이었다.

문화일반 | 김은진 기자 | 2021-10-14 18:40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는 자유로의 북쪽 끝이자 통일로의 첫 시작점인 ‘평화로’의 중간지대다. 이 중간지대는 남과 북이, 대립과 반목이 하나로 만나는 평화의 상징 공간이다. 이곳 평화누리에선 지난 5월20일부터 6월30일까지 가 열렸다. DMZ의 생태ㆍ문화ㆍ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자는 취지다.이 예술제가 100일 여 만에 경기남부에서 또 한 번 펼쳐졌다. 경기도미술관이 진행하는 보고전을 통해서다.다음달 28일까지 도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보고전은

공연·전시 | 이연우 기자 | 2021-10-14 16:00

부정 팔고 복 받는 광대들의 기상천외한 음악극이 열린다.평택시문화재단은 한국소리터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연희집단 THE광대의 을 오는 16일 오후 5시 한국소리터에서 선보인다.은 웃음과 생의 감동을 담았다. 신기는 없지만 웃기는 재주 하나 있는 광대들이 무대에 올라 사는데 지친 이들을 위해 벌이는 놀이다. 난해하고 어려운 국악, 굿을 가볍고 재미있게 구성해 실제 무속 연희와 저승에 관한 상상이 뒤섞인 굿판 같은 연극을 선보인다.극장을 찾은 관객 중 망자가 되고 싶은 사람을 모집해 그들을 위한 판굿을

공연·전시 | 정자연 기자 | 2021-10-14 11:40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지부장 정연수)는 오는 31일까지 를 연다. 장소는 수원 화홍문 공영주차장 펜스다.협회는 그동안 매년 국제 사진교류전과 함께 회원전을 실내 전시관에서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야외에서 선보인다.지난 4일부터 회원들이 촬영한 수원의 다양한 풍경과 자유 작품 118점이 전시돼 있다.협회 관계자는 “화홍문 주변은 주말이면 많은 시민이 모이는 장소로, 코로나로 답답함을 느끼는 시민들이 24시간 언제든 자유롭게 작품을 감

공연·전시 | 정자연 기자 | 2021-10-14 11:00

다음으로 ‘죽은 자의 길’(La Calle de los Muertos)을 따라 유적지 중심인 태양의 피라미드로 간다. 중남미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이 피라미드는 한 변의 길이가 220x230m나 되고 높이도 66m나 된다. 쌓는 데에는 붉은 화산암을 포함해 76만5천㎥의 건설 재료가 사용됐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중앙에 있는 248개의 돌계단을 올라야 한다.피라미드 꼭대기를 향해 가파른 돌계단을 원숭이처럼 기어오른다. 멀리서 바라볼 땐 쉽게 오를 것 같았으나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르고 들바람도 세차게 불어

문화 | 박태수 수필가 | 2021-10-13 18:43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화를 기회 삼아 K-BOOK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웹툰이나 영화 관련 도서, 한글 등을 알리기 위해 영국ㆍ스페인ㆍ벨기에 등 14개국 재외 한국문화원 및 문화홍보관과 손을 잡고 현지 독자 맞춤형 홍보에 뛰어들었다. 이에 발맞춰 경기도 내 지역문화원 등 국내 문화원에서도 플랫폼 개발 등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한글날을 전후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해외 독자를 위한 ‘한국 책 행사’를 열었다. 주영국한국문화원은 10월 한달간 런던 중심부 소호의 포일즈(Foyles) 서점에서

문화일반 | 이연우 기자 | 2021-10-13 18:43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 살면 계절 변화에 민감하다. 이제 막 여름을 보내고 가을의 문턱을 넘은 지금 괜스레 기분이 센티하기도 하고 세상을 감성적으로 바라보게도 한다. 우리가 느끼는 계절은 각각 다르게 다가온다. 감수성이 풍부한 작가들은 계절을 어떻게 느낄까. 을 통해 문학인들의 계절을 알 수 있다.은 지난 2월 출간된 에 이은 ‘작가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다자이 오사무 외 39명의 일본 유명 작가들이 느끼는 사계절을 써내려갔다. 첫 장 ‘가을’을 시작으로 ‘

출판·도서 | 김은진 기자 | 2021-10-13 18:43

요한계시록의 ‘짐승의 수 666’은 ‘베리칩’일까? ‘종말’은 ‘지구 종말’일까? ‘전쟁’을 예언한 것이 ‘3차 세계대전’일까?인류의 난제였던 요한계시록의 비밀이 낱낱이 공개된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매주 월ㆍ목요일 오전 10시 ‘하나님의 새 언약 계시록 예언과 성취 증거’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요한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 기록된 예언과 그 이루어진 실상을 육하원칙에 입각해 풀이하는 형식으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된다. 세미나 강사진으로는 요한계시록

종교 | 황선학 기자 | 2021-10-13 18:14

“다음 세대를 위한 일들을 진행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을 감당하겠습니다.”고명진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신임 총회장은 13일 오전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열린 에서 앞으로 1년간 침례교를 이끌어 갈 각오를 밝혔다.기침은 지난달 16일 대전 서구 디딤돌교회에서 제111차 정기총회를 열고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를 제77대 총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총회장은 이날 “3천400여개 교회의 대표를 맡아 이끌어 가는 것은 성도들의 기도와 하나님의 힘이 아니면

종교 | 정자연 기자 | 2021-10-13 18:03